용서는 없다, 부검의의 증언과 억울한 피해자의 만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전라북도 군산
전라북도 군산의 하부 둑 인근에서 한 커플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사진 촬영을 하던 두 남녀는 주변을 거닐다가 토막이 난 시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편 대한민국 최고의 부검의 '강민호' 박사는 은퇴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은퇴를 앞두고 사랑하는 딸이 희귀 질병을 치료하고 미국에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까 한 커플이 발견한 그 사건 현장으로 방문합니다. 그리고 그 현장에서 과거 경찰대 제자이자 이제는 형사가 된 민서영 형사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함께 수사를 진행하는데, 시체는 팔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든 신체부위가 온전하게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팔 한쪽만 다른 곳에 버린 것이 아주 의심스러웠고, 강민호 박사는 부검을 통해 결정적인 증거를 알아냅니다. 바로 시체의 코와 입 안쪽에서 화강암 성분의 흙이 발견되었다는 점, 그리고 피해자의 바로 위에서 둔기로 내려친 점으로 보아 범인이 키가 크거나 피해자를 무릎꿇게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화강암 가루는 레미콘 공장에서 인조 모래로 다량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경찰은 인근의 레미콘 공장을 모두 뒤지게 됩니다. 그리고 추가로 피해자 '오은아'의 전남편까지 용의자로 체포에 성공합니다. 한편 오은아의 팔 하나를 한 레미콘 공장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무언가 사건이 질질 끌리는 것 같았습니다. 민서영 형사는 사건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 강민호 박사의 집에 방문합니다. 그리고 강민호 박사의 딸이 13년 만에 한국으로 귀국한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강민호 박사는 민서영 형사에게 충고를 해줍니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고, 모든 살인에는 이유가 있다."
범인을 발견한 민서영 형사
강민호 박사의 조언으로 힌트를 얻은 민서영 형사는 다음 날 금강을 비너스에 비유하는 한 환경단체장 '이성호'를 용의자로 지목합니다. "어리석은 자들의 만행으로 당신의 아름다운 몸이 여섯 조각으로 갈기갈기 찢겨지게 되었습니다." 이성호는 아이러브 비너스의 단체장이며 척추성 소아마비로 하체 기능 4급 장애인이었고, 경찰은 그를 만나러 갑니다. 하지만 이성호는 이러한 상황을 미리 예상이라도 한듯 너무나도 당연하게 평온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각 공항에 딸을 마중 나가있던 강민호 박사에게 한장의 사진이 보내집니다. 바로 이성호에게 납치당해있는 딸의 사진이었습니다. 알고보니 강민호 박사의 딸 '강혜원'은 일주일 전에 이미 입국을 했다고 했고, 박사는 급하게 다시 군사으로 돌아와 이성호를 만나게 됩니다. 이성호는 기다렸다는 듯 강민호 박사를 마주했고, 뻔뻔한 요구를 하게 됩니다. 경찰의 손아귀에서 3일 안에 나가게 해주면 딸을 살려주고 다른 사람을 죽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꼬인 과거와 이성호의 복수
영문은 몰랐으나 선택권이 없었던 강민호 박사는 곧바로 상황을 받아들이고, 국과수 분석실을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결심한듯 집으로 돌아가 강아지의 신체 일부를 매스로 그어 피를 섞고, 분석을 다시 해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분석을 함께 기다리는 민서영 형사에게 모든 가능성을 열어주자며 헷갈리게 합니다. 이성호는 혼자 걷는 것도 쉽지 않아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강혜원은 살아있었고, 이를 확인한 강민호 박사는 점점 더 이성호의 편에서 그를 변호하기 시작합니다. 딸을 가진 아빠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강민호 박사는 이성호에게 둔기를 숨겨야하니 둔기가 어디에 있냐고 물었으나, 이 질문은 계속 회피하며 자신이 오은아를 죽인 이유나 찾아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강민호 박사는 오은아의 동료를 만나 정보를 수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전남편을 추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이 이성호의 집을 경찰들이 수색하게 되고, 그 곳에서 피 묻은 둔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한편 민서영 형사는 강민호 박사의 강아지를 보게 되는데, 강아지의 다리가 피범벅이 되어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강민호 박사는 이성호가 범행을 준비하던 시골집 또한 찾아내게 됩니다. 그리고 성호의 친구가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이 강민호 박사는 오은아의 전남편을 범인으로 몰아서 이성호를 빼내려는 작전을 수행합니다. 그리고 이성호는 풀려나게 되고, 강민호 박사는 딸 강혜원을 확인하러 가지만 이미 목숨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강민호 박사는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