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도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
주인공 정환이 바쁜 삶을 뒤로하고 잠시 머리를 식히기 위해 외딴 섬으로 여행을 가며 영화가 시작됩니다. 그 섬의 이름은 청파도였습니다. 청파도로 향하는 배에서 같은 목적지로 형하기 위해 배에 타있던 미연과 세희를 만나서 사진도 찍어주고 대화도 나눕니다. 그리고 청파도에 도착한 세 사람은 각자 길을 떠나게 됩니다. 미연과 세희는 섬에서 화보 촬영이 예약되어 있었습니다. 원래 만나기로 했던 오회장님은 없다고 하고, 자신들과 화보 촬영을 하면 된다는 남자들의 말이 찜찜했지만, 별다른 수가 없었던 미연과 세희는 그들을 따라 이동합니다. 낯선 남자들과 미연, 세희가 섬 해안가를 드라이브하던 그 시각, 펜션에 도착한 정환은 주위를 둘러보다가 펜션 주인을 마주칩니다. 무언가 핏물을 짜고 있던 펜션 주인을 본 정환은 조금 당황했지만, 인적이 드문 곳이라 산짐승들이 내려와서 이들을 처리한 거라고 말하자 안심하게 됩니다. 첫인상도 안좋고 아까 본 핏물의 기억도 난 정화으 펜션 주인이 맘에 들지는 않지만, 의외로 상당히 친절한 그의 모습에 마음이 풀립니다. 그러던 한편 미연과 세희는 해변가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며 낯선 남자와 세희는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그리고 정환은 평화로운 섬 주변을 산책하다가 남자들의 대화를 엿듣게 됩니다.
사냥이 시작된 섬과 위기의 일행들
언제쯤 사냥을 시작하냐는 둥, 창고에 있는 돼지 세마리는 어쩌냐는 둥 이야기하는 남자들의 말이 신경쓰였던 정환은 그 창고가 대체 뭔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창고를 둘러보다가 펜션 주인에게 들키게 되고, 마침 화보 촬영을 마친 미연과 세희가 돌아오면서 대화가 중단되게 됩니다. 그리고 정환에게 호감을 느낀 미연은 그에게 술자리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한참 분위기가 무르익을 즘, 섬의 낯선 남자 하나가 약술을 꺼내옵니다. 그리고 사이좋게 한 잔씩 마시는데, 술을 마시자마자 세 사람은 모두 기절해버립니다. 그리고 세 사람은 정신을 차리자 자신들의 두 손이 묶여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남자들이 말했던 사냥은 바로 인간 사냥이었고, 그들을 창고에 묶어둔 채 방에서 나가게 됩니다. 세 사람은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나갈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첫 번째로 이 창고를 나가는게 먼저라는 판단이 서고 묶인 손을 풀만한 날카로운 유리조각을 발견했을 때, 한 남자가 다시 창고로 들어옵니다. 이 남자의 목적은 여자였습니다. 미연과 세희는 이를 붙잡아두며 시간을 벌어주었고, 정환은 그 틈을 타 아까 발견한 유리조각으로 묶인 줄을 자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미연이 당하려던 찰나, 매듭을 다 푼 정환이 나타나 남자의 머리를 내려치며 미연을 구해주게 됩니다. 그렇게 남자를 처치한 셋은 창고를 빠져나와 도망치고, 나오자마자 창고의 주인인 펜션 사장을 마주치게 됩니다.
섬을 탈출하는 정환과 일행
그리고 펜션 주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의 몸에 있는 해골 문신을 발견한 정환은 그도 한패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이 세사람은 다시 악당들에게 잡혀 창고로 끌려갑니다. 그리고 이전에 먼저 잡힌 오회장 일행들과 같은 창고에 이들을 모아놓고, 펜션 주인은 게임을 하나 제안합니다. 바로 주사위를 던져 사냥감이 될 것인지, 먹잇감이 될 것인지 정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주사위를 던져 높은 숫자가 나온 사람이 낮은 숫자가 나온 사람을 죽이는 게임이었고, 섬의 일행들은 이들을 지켜보며 즐거워합니다. 그러다 잠시 쉬는시간을 가지게 되는데, 이 때 아까의 그 남자가 혼자 이들을 지키게 됩니다. 세 사람은 힘을 합쳐 이 남자를 다시 한번 쓰러뜨리게 되고, 또한번 도망치게 됩니다. 그리고 섬의 일행들은 진정한 사냥을 시작합니다. 무기를 챙겨서 세 사람을 쫓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정환과 미연, 그리고 세희는 각자 흩어져서 사냥꾼들을 유인하기로 했고, 그 사이 세희가 사냥꾼이 쏜 석궁에 맞아 쓰러지게 됩니다. 그리고 미연은 세희를 버리고 도망칩니다. 그리고 정환 또한 절벽까지 몰리게 되는데, 석궁을 모두 피하고 그를 죽이게 됩니다. 그 사이 미연과 정환은 합류했고, 배를 타고 섬을 빠져나갈 계획을 세웁니다. 결국 펜션 주인까지 처치하면서 이 영화가 막이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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