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의 고수, 중년 남성의 등장
한적한 공원에서 어떤 남성이 무의식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그 내면 속에는 각 시대를 주름잡던 무도가들이 모두 모여 있었습니다. 첫번째 대련자로 무에타이를 주로 사용하는 '옹박'이 나오며 중년 남성을 압도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중년 남성의 무공은 예상을 뛰어넘게 강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옹박을 마지막에는 처치합니다. 그리고 연이어 복싱을 주로하는 무도가가 등장하지만, 중년 남성의 상대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중년 남성의 승리는 멈추는 방법을 몰랐고, 또 한명의 무도가가 봉을 휘두르며 등장합니다. 중년 남성은 다른 봉을 찾아와 그를 제압하였고, 무기술에도 능통하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이 곳에는 자신의 대련 상대가 없다고 판단한 중년 무도가는 자리를 옮깁니다. 그 다음에는 스모 선수와 대련을 시작하는데, 체급으로 인해 위기는 있었으나 스모도 역시 이 중년 남성의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중년 남성의 적수는 없는 것으로 마무리 되려던 시점, 한 남자가 찾아옵니다. 그는 무술을 시작하고 하루에 발차기를 단 3번만 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중년 남성은 그거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의미심장한 대화였지만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게 됩니다.
대련을 시작하는 두 남성
그리고 그 둘은 대련을 시작하게 됩니다. 끊임없는 대련을 진행한 후, 중년 남성은 발차기를 3번 이상 사용하게 되어 패배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함께 족욕을 하는데, 중년 남성이 발을 담그자 그의 야망 때문인지 연못이 검게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늘에는 아주 의미심장한 두루마리가 보이게 됩니다. 한편 마당을 쓸고 있던 청소부가 이 곳에 사람이 들어온 것이 18년 만이라며 놀라워했고, 그에게 돌아가라고 합니다. "스승님께서 이 곳을 지키라고 했으니 돌아가시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년 남성은 돌아가기는 커녕 청소부에게 대련을 신청합니다. 알고보니 이 청소부가 이 곳을 지키는 사부였던 것입니다. 이 청소부는 잠깐 중년 남성에게 무도가 밀리는 듯 했으나, 몸이 풀리고나서 본 실력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기를 모으고 무술을 펼치는 그에게 두려울 것은 없었습니다. 두 사내가 대결을 펼치면서 이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가 소개한 태극권이란 무엇인가
사실 이 영화는 수익을 위한 것이 아닌 태극권을 홍보하기 위한 단편 영화입니다. 평소에 태극권 애호가였던 인원들이 주연 배우를 맡았고, 어릴적 우리에게도 익숙한 사람들이 많이 연기를 한 영화입니다. 태극권이라는 것은 중국권법 중의 하나이며, 영춘권과 비교할 수 있는 무술입니다. 영춘권은 실전에서 사용하는 것을 익히고 사용하는 방법에 중점이 맞춰져 이쏙, 태극권은 본질적인 움직임과 감각을 인지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태극권은 최적화된 움직임을 익히는 수련인 것이고, 실전이 없다면 아무것도 익힐 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에서도 나왔지만, 태극권에도 무기를 사용하는 무기술이 존재합니다. 바로 태극쌍도라는 무기를 다루는 것이며, 이에 쌍검과 쌍도가 추가되어 월도를 사용하는 춘추대도도 존재합니다. 태극권은 검술이 매우 유명하기 때문에 태극권에서 사용하는 검을 태극검이라고 하여 무술용품점에서 팔기도 합니다. 이는 무게가 매우 가볍지만 길이는 긴 검을 말하며, 무기술에 사용하기 아주 좋은 무기입니다. 그리고 태극권의 창시자는 진왕정이라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왕정은 명나라 말 부터 청나라 초의 무인으로, 음양의 진리를 태극권과 병기에 응용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내공을 단련하여 태극권이라는 무술을 창시하게 됩니다. 태극권은 진식 태극권과 양식 태극권으로 나누어지지만 이렇게 까지 깊게 태극권을 공부하는 것은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일반적으로 태극권이라고 하면 건강 체조의 느낌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도시 광장이나 넓은 공원 등에서 태극권을 수련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는데, 이런 것들이 건강 체조의 형태로 알려진 태극권 입니다. 태극권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는 분파는 양식 태극권이라고 합니다. 저도 영화에서 추천한 태극권에 대해 많이 알 수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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